포메라니안 곰돌이컷 집에서 셀프미용했어요 - 가위컷

2019. 10. 15. 10:36[포메라니안]박군 소소한 일상

​​



(미용을 하기 전의 군이 모습이에요.)

포메라니안​ 하면 곰돌이컷!!

그런데

미용실에서 곰돌이컷을 해도 한 두달이 지나면 털이
여기저기 뻗치면서 지져분하게 보이기 시작하죠..

그래서

다시 미용실에 가고, 한 두달 뒤에 또 미용실에가고의 반복이죠

저도 마찬가지로 다시 미용을 맡기려고 생각하던 중
군이가 슬개골 수술로 다리가 불편해 미용도중
다리를 힘을 주어 잡으면 좋지 않기에 항상
미용을 맡길 때 주의를 부탁드리는데
종종 미용이 끝나면 다리를 들거나 절뚝 거리는 모습을
보여줘서 고민이됐어요.

그러던중

​​‘셀프미용을 해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어요.

한 번 고민을 시작하자
해 볼만 하다는 생각에 빠르게 실행에 옮기기 위해
준비를 시작했어요.

​​준비한 미용 용품

제스파 퍼피스 커즈 미용가위,
바비온 스트레이트 듀얼 콤 브러쉬,
마단 핀브러쉬


​​자, 이제 용품을 다 구했으니
바로 시작을 해야겠죠??



바닥에서 하면 바로 도망갈 수 있기에
작은 테이블 위에 이불을 깔고 그 위에 군이를 올려두고
미용을 시작했어요.



군이가 빗질을 할 때도 서있는 훈련이 안돼서
주저앉고는 하는데 미용을 할 때도 계속 주저앉아
힘이들었어요.
그래도 다리를 수술해서 힘들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앉으면 앉은데로 미용을 진행했어요.



확실히 가위가 커브로되어있어 둥글둥글하게 자르기 편했어요.

가위로 조금 자르고, 빗으로 빗어주고
자르고, 빗어주고를 계속해서 반복했어요

포메라니안은 바리깡으로 밀게되면
다시는 그 부위에 털이 자라지않을 확률이 높아
가위로 컷을 해야하는데
제가 직접 셀프미용을 하면서 느꼈어요...

​​‘가위컷이 비싼 이유가 있었구나’

​​




셀프컷을 하면서 막힐 때는
예전에 미용한 군이의 사진을 참고하거나,
유튜브에 곰돌이컷 셀프미용을 검색해서 참고했어요.



(예전에 미용실에서 한 군이의 곰돌이 컷이에요)

확실히 복실복실한 볼륨감은 제가 재현할 수 없었어요.
그리고 집에서 하다보니 평소보다 몇 배로 털이 날리고
짧은 털들 덕분에 얼굴이 간지럽고 눈이 가려워지기 시작했어요.
다 끝나고 청소도 물론 힘들었고요..

​​뭐든 할 때는 좋은데 뒷정리가 :(

​이제 가위컷이 끝났으니 목욕을 한 후 말려줬어요



(쿠쿠넬로 드라이룸으로 털을 편하게 말렸어요)

그렇다면 셀프미용이 끝난 군이는 어떤 모습일까요??


​​
미용을 다 하는데 한 2~3시간은 걸린거 같아요
여기저기 울퉁불퉁 한 부분도 있고,
양이 엄마는 미용이 끝난 군이보고

​​“​​물개가 됐네?”

물개라고...
그래도 털이 길어서 여기저기 뻗친 모습보다는
보기좋아진 것 같아서 만족했어요

털을 빗어주기도 편하고,
목욕하고 말리는 것도 더 빨라지고

이제 앞으로는 실력을 갈고닦아
셀프미용을 해서 미용비용 6만원을 아껴서
간식이나 다른 장난감들을 사줘야겠어요 :)

​*덤으로 청소와 가려움, 알러지는 감수해야하지만요


이상으로 포메라니안 곰돌이컷 셀프미용에 대한 글이였습니다.